차등 더치페이는 자리의 '공기'를 금액으로 옮겨요

같은 테이블에 있어도, 주문한 양도, 머문 시간도 사람마다 달라요. 똑같이 나누기가 제일 간단하지만, '난 거의 안 마셨는데' '중간부터 왔는데' '운전하느라 손이 묶였는데' 같은 차이가 큰 날에는 같은 금액이 오히려 불공평하게 느껴져요. 차등 더치페이는 그 차이를 아주 조금만 부담액으로 옮기는 방법이에요.

조심할 건, 너무 정확하게 하려 들지 않는 것. 누가 몇 잔 마셨는지까지 세기 시작하면, 계산은 정밀해져도 대화는 멈춰요. 먼저 똑같이 나눈 금액을 내고, 누구에게 어떤 이유로 차이를 둘지 하나 정하고, 마지막에 실제 금액을 본다. 이 순서라면 금액이 혼자 앞서 나가지 않아요.

11가지 기울이는 방식과, 4명·1만 원의 실제 금액

똑같이 나누면 1인당 2,500원. 이걸 기준으로, 흔한 기울이는 방식을 늘어놓을게요. 아래 숫자는 모두 4명이 합계 10,000원을 나눴을 때의 Suguwari 검산값이에요. 배율이 아니라 실제 금액이라, 그대로 '그럼 이걸로' 하고 말할 수 있는 숫자예요.

4명·합계 10,000원의 차등 더치페이
기울이는 방식실제 금액
마신 2명을 더 많이많이 ¥2,805 / 적게 ¥2,195
주인공 1명은 공짜주인공 ¥0 / 나머지 ¥3,334
한턱내고 싶은 1명내는 사람 ¥5,000 / 나머지 ¥1,667
많이 시킨 1명을 더 많이많이 ¥2,857 / 나머지 ¥2,381
중간에 오거나 먼저 간 1명을 적게적게 ¥1,781 / 나머지 ¥2,740
더 내도 괜찮은 1명많이 ¥2,941 / 나머지 ¥2,353
적게 내도 괜찮은 1명적게 ¥2,105 / 나머지 ¥2,632
운전한 1명을 적게적게 ¥2,000 / 나머지 ¥2,667
준비한 1명을 적게적게 ¥2,208 / 나머지 ¥2,597
학생 1명을 적게적게 ¥1,892 / 나머지 ¥2,703
아이 1명은 공짜아이 ¥0 / 나머지 ¥3,334
자유롭게 조정시소로 실제 금액을 보면서 조정

이 표에서 봐 줬으면 하는 건, 기울이는 방식에 두 개의 층이 있다는 거예요. 마신 사람을 더 많이 하는 610원 차이는 일상의 미세 조정. 대화로 슬쩍 넘길 수 있어요. 반면 주인공을 공짜로 해서 나머지가 3,334원이 되는 건, 축하라는 특별한 방식이에요. 같은 '기울이기'라도 의미가 다르니, 이 둘을 같은 감각으로 섞지 않는 편이 나중에 마음이 꼬이지 않아요.

차등은 배율이 아니라 실제 금액으로 정해요

'1.2배로'라는 말을 들어도, 그 자리에서 얼마가 느는지는 머리에 안 떠올라요. 그래서 똑같이 나눈 2,500원과 나란히 두고, 실제로 얼마가 되는지 보여 줘요. 많이 시킨 1명을 더 많이 하는 예라면, 그 사람이 2,857원, 다른 3명이 각 2,381원. 숫자를 보고 '조금 많네' 싶으면 거기서 약하게 하면 돼요. 판단 재료가 금액 자체라서, 모두가 같은 판 위에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어요.

이유는 되도록 하나부터 시작해요. 마신 양, 참여 시간, 운전, 준비 등은 최대 3개까지 겹칠 수 있지만, 겹칠수록 '왜 이 금액?'이라는 설명도 늘어나요. 예를 들어 '마신 사람은 더 많이'와 '더 내도 괜찮음'을 겹친 대표 예는 3,478원. 여기까지 오면 이유가 이중이라, 말로는 전하기 어려워요. 차이가 정말 클 때만 두 번째를 더하고, 마지막엔 반드시 실제 금액을 다 같이 봐요.

기울이는 방식마다, 말 꺼내기 쉬운 표현

마신 사람은 더 많이

술을 마신 쪽과 안 마신 쪽이 확실히 갈리는 날에 가장 쓰기 쉬운 형태예요. 금액을 정하기 전에 '마신 사람을 조금 더 내게 해도 될까?' 하고 한번 물어 두면, 나중에 청구서처럼 건네는 것보다 모나지 않아요. 잔 수를 세세히 세는 것보다, 두 그룹으로 나누는 편이 빨리 끝나요.

주인공은 공짜

생일이나 축하 자리라면, 주인공을 0원으로 하고 나머지로 나눠요. 다른 사람은 3,334원이 되지만, 이건 부담이 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주인공 몫을 모아 낸 형태. 그래서 '오늘은 주인공 몫, 다 같이 낼까' 하고 먼저 말을 꺼내 두면, 결과만 보여 주는 것보다 기분 좋게 전해져요.

운전·준비한 사람은 적게

드라이브나 바비큐에서는, 시간이나 수고를 들여 준 사람에게 답례로 적게 할 수 있어요. 운전한 1명을 적게 하면, 그 사람은 2,000원, 나머지는 2,667원 안팎. 준비한 1명이라면 2,208원이고, 나머지는 2,597원 안팎이에요. '운전해 줬으니 조금 가볍게 하자'라고, 답례의 말 그대로 설명할 수 있는 게 기분 좋은 점이에요.

적게 내도 괜찮은 사람이 있다

'오늘은 좀 적게 내면 도움이 돼'라고 본인이 먼저 말하기 쉬운 상황도 있어요. 1명을 적게 내도 괜찮게 하면, 그 사람은 2,105원, 나머지는 2,632원 안팎. 여기서 중요한 건, 누군가를 마음대로 싸게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의 자기 신고로 다루는 것. 지목이 아니라 손 드는 형태로 하면, 받는 쪽도 마음이 편해요.

어색하지 않게 하기 위한, 세 가지 마음가짐

첫째는, 본인을 탓하는 말로 만들지 않는 것. '많이 먹었으니 내'가 아니라 '주문한 양에 맞춰 조금 조정하자'라고, 그 자리 전체의 이야기로 만들어요. 둘째는, 확정한 뒤에 상의하지 않는 것. 결과를 보낸 다음에 고치는 건 어색하니, 화면을 둘러싸고 정해 버려요. 셋째는, 차이를 너무 크게 두지 않는 것.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똑같이 나눈 금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편이 모두 쉽게 납득해요.

차등 더치페이의 정답은, 가장 세밀한 계산이 아니에요. 이유를 한마디로 말할 수 있고, 모두가 실제 금액을 보고 '그럼 좋아'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거기 닿으면, 이미 충분해요.

자주 묻는 질문

차등 더치페이란 무엇인가요?

차등 더치페이란, 모두를 같은 금액으로 맞추지 않고 마신 양이나 그날의 역할에 맞춰 한 사람씩의 부담을 조금만 조정하는 방식이에요. 똑같이 나눈 금액을 기준으로, 거기서 위아래로 움직여요.

차이를 얼마나 두는 게 자연스러운가요?

보통의 기울이기라면, 4명에 1만 원에서 차이 400~700원 정도가 기준이에요. 마신 사람을 더 많이 하는 경우는 2,805원과 2,195원으로 차이 610원. 대화로 '뭐 그렇지'라고 말할 수 있는 폭에 두면 다투기 어려워요.

이유를 여러 개 겹쳐도 되나요?

Suguwari에서는 최대 3개까지 기울이는 방식을 겹칠 수 있어요. 다만 겹칠수록 설명이 늘어나니, 우선 이유를 하나부터 시작하고 차이가 클 때만 두 번째를 더하는 걸 추천해요.